운배마루 황토 참숯가마 | 용인숯가마 삽겹살구워먹는찜질방 준비물 꿀팁 내돈내산

날이 다시 추워져서 삽겹살을 구워먹는 찜질방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요즘 TV에서도 많이 나와서 궁금했는데 기대 됐다

 

★준비물★

 

다른 블로그를 보고 갔는데 가보니까 꼭 챙겨가야 할것

양말 (못쓰는양말) , 먹거리 , 추위많이타는분은 가벼운 담요 정도

먹거리는 여기서 많이 드시는게 감자, 고구마, 옥수수 였다 (셋다 호일에 감싸야 함)

 

 

 

 

 

이날 퇴근하고 이것저것 볼일보고 가니까 8시쯔음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산골에 있어서 꽤 많이 올라가야했다.

길이 험하진 않았지만 조금 무서운 정도??

 

이렇게 들어가면 안내문이 있고 외부음식 반입금지라고해서 놀랐는데 다행히 감자,고구마는 괜찮다고해서 휴~

근데 안에 들어갔는데 은근 암묵적으로 음식을 많이 들고오시긴 한다

과일류나 마실것 등? 아 과도도 챙겨오셔서 무 썰어드시는분도 봤음..ㅎㅎ

금액은 찜질방을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비싸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식당이 끝나서 ㅠㅠ 삼겹살을 이용하진 못했는데 나중에 식당을 가보니

그냥 식당처럼 되어있는 곳이라 크게 메리트는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구황작물 가져가서 구워먹는게 더 대박

매점 시세는 나쁘진 않았다 식혜.. 또먹고싶다 ㅠㅠ

호박식혜도 있는데 500원 더 비싸다고 했다

숯가마로 가는 길

깔끔하지만 아무래도 오래된 느낌이 있어서 좀 느낌이 스산 하긴 했다

저온-중온-고온-초고온 있는데 난 저온에서만 즐기고 효섭이는 중온에서 있다가 땀좀 뺐다

초고온은 저 커튼 들자마자 회오리폭풍이 몰아치는데 그게 진짜 진짜 뜨거웠다

바로 커텐 닫았음 ㅎ;;

이렇게 숯을 쬐는곳이 있었는데 진짜 신기했고 첨보는 광경이고 물멍처럼 불멍 하게된다

근데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저 불쬐는곳에 진짜 동그랗게 모여 앉아계셨고 나도 좀 쬐고싶었는데

고인물분들이 계시다보니까 나는 우물쭈물 하다가 사진만 몇장 찍고 숑 나왔움

첨엔 여기다가 고구마 구워먹는건줄 알고 던져둘뻔 했다ㅋㅋㅋㅋ

요기가불쬐는곳 !

초고온탕에는 고무슬리퍼도 녹아서 나무로 만든 나막신같은걸 신어야하는데 수제로 뭘 깎아서 만드신거였다.

그러다보니 높낮이도 다르고 조금 불편하긴 하다.

걸을때마다 또각또각 소리남 ㅋㅋㅋ

이날 우연히 양말도 브라운색 신어서 깔맞춤 됐음

 

대망의 화로

처음에는 엥 ? 다꺼진 재 아닌가? 했는데 옆에 어떤 아쟈씨 하는거 보고 따라했는데 저 푹푹 퍼내는걸로 재를 걷고

그안에다가 호일에 싸온 고구마나 감자 옥수수 넣고 저 망으로 내 고구마를 덮어두는 원리였다

그러니까 불씨가 살아나면서 진짜 엄청 뜨거웠다

얼마나 뜨겁냐면 고깃집에서 고기구울때얼굴 뜨거워지는거에 한 다섯배??

정말 얼굴이 녹아흐르는 느낌 ;; 진짜 불의 위대함을 다시 느꼈다

 

그렇게 구워낸 결과물..

한입씩 먹으면서 우와.. 우와.. 우와 하면서 먹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따

감자도 포슬포슬하고 고구마는 쫀득하고 진짜 집에 저 화로 하나 두고싶은 맘

식혜랑 맥반석

말뭐조합.. 아 다시먹고싶다 츄릅

이쪽은 초고온방 지나면 있는 흡연실 !

저 큰 비닐문이 미닫이 문인데 문열면 야외로 연결 되고 거기가 흡연실 이다

 

다 하고 샤워실 갔는데 열한시쯤 가니 사람도 한두명밖에 없었고 -

드라이기 200원 넣고 이용해야된다는 글 있었는데 그냥 자유롭게 드라이기 쓸수있었다.

선풍기도 새거라서 파워도 쎄서 걱정 안해도 될듯 싶고, 좋은점은 안에 공용으로 샴푸, 린스 , 바디워시가 있어서

세면도구는 로션정도만 챙겨가도 될듯 싶다-!

 

운배마루를 재방문하진 않지만 다른 숯가마도 경험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에는 로만바스 가보기로 했다 !!